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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한광호 열사 특별교섭 또 거부

추모 촛불문화제 3일째...24일 집회 열려

2016-03-24 09시27분26초|김순자 현장기자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 대책위는 23일 오후 6시 30분 충북 영동군 시내 삼일공원에서 세 번째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를 열고, 사측에 노조탄압 중단과 열사 특별교섭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는 한광호 열사가 발견된 날인 1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유성기업은 사측은 노조의 특별교섭 요구를 이날 재차 거부했다. 최지순 유성기업영동지회 사무장은 “노조가 재차 사측에 보낸 특별교섭 요구를 또 다시 거부했다”면서 “사측은 ‘열사의 죽음에 책임도 없고, 현대차도 관련이 없으니, 필요하면 법대로 하라’며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촛불문화제에서 김용직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사무처장은 “한광호 열사가 염원했던 세상은 하루의 노고를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며 풀고, 동지들과 옹기종기 모여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저녁이 있는 삶이었다”면서 “노동자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야간노동을 철폐하고, ‘밤에는 잠 좀 자자’는 소박한 꿈을 짓밟고,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도록 괴롭혀 온 유성기업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주 금속노조 노동안전국장은 “1천300건이 넘는 고소고발, 징계, 해고, 폭력, 몰래카메라까지 동원한 감시 등 수많은 유성기업의 노동탄압에도 잘 버티며 투쟁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열사를 보내는 마음이 더 참담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국장은 “자본과 검찰과 법원이 한통속으로 ‘노동자 죽이기’에 날뛰고 있다. 이들을 믿고 유시영 유성기업 대표이사가 기고만장해 더 끔찍하게 노동탄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열사의 염원인 노동탄압 중단과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대발언에 나선 이삼형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장은 “수많은 사업장에서 수많은 택시노동자들이 징계와 해고로 고통 받고 있고,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한광호 열사의 염원은 우리 모두의 염원이고, 유성기업에 맞선 투쟁은 모든 민주노조의 사활이 걸린 투쟁이다. 죽지 않고 인간답게 살기위해 열사의 염원인 노조파괴를 반드시 엄벌하자”고 강조했다.

같은 날 ‘노조파괴 범죄자 처벌, 유성기업 노동자 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시청광장에서 ‘노조파괴-노동자 괴롭히기 중단, 유성-현대차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연 직후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원천 봉쇄당했다.

한편, 열사대책위는 24일 ‘한광호 열사 정신계승 결의대회’를 유성기업 충북 영동공장 앞에서 개최한다. 유성기업 사측은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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